하우스 시각 긍정
2026년 9월 19일(토) 발행

명목 성장률 21.3%,
1991년 이후 최강

JP모건이 교역조건 개선을 반영해 명목 국내총생산과 경상수지 전망을 함께 올렸습니다. 8월 수출 물량 반등으로 3분기 성장률 전망에도 상방 위험이 있다고 봤습니다.
JP모건 아시아태평양 경제 리서치한국은행 10월 동결 전망원문 2면
21.3%
2026년 명목
국내총생산 증가율
4,350억 달러
올해 경상수지
GDP 대비 19.0%
+5.2%
8월 수출 물량
전월 대비
4.0%
3분기 성장률 전망
상방 위험

01명목 국내총생산과 경상수지 전망 상향

이번 주 한국 지표가 강한 명목 측면 이야기를 다시 확인해 줬습니다. 교역조건이 계속 개선되면서 명목 국내총생산과 경상수지 전망이 모두 올라갔습니다.

도표 1 · 국내총생산 디플레이터 성장 분해 (전년 대비, %)
도표 1 · 국내총생산 디플레이터 성장 분해 (전년 대비, %)
남색이 실질 국내총생산, 주황이 국내총생산 디플레이터, 검은 선이 명목 국내총생산입니다. 오른쪽 회색 구간이 JP모건 전망입니다. · 출처 한국은행, JP모건

2분기까지의 디플레이터 자료를 반영해 2026년 명목 성장률 전망을 21.3%로 올렸습니다. 2027년은 10.4%입니다. 실질 성장도 추세를 크게 웃돌지만 명목 20% 근처는 1990~91년 이후 가장 강한 수준입니다.

1991년과 무엇이 다른가 — 1990~91년에는 광범위한 물가 상승이 내수 디플레이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번에는 수출 가격과 교역조건 급등이 주도합니다. 파는 물건 값이 사 오는 물건 값보다 빠르게 올라 기업 이익으로 직접 들어가는 구조입니다.JP모건 한국 · 2026-09-19 · 1면
항목2026년2027년
명목 국내총생산 증가율21.3%10.4%
경상수지 흑자4,350억 달러4,570억 달러
국내총생산 대비19.0%16.7%

다만 일부 기술 기업의 영업이익과 수출 가격, 명목 국내총생산, 경상수지가 모두 과거 범위를 훨씬 넘어 커지고 있어 국내총생산 대비 비율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명목 변수에 대한 긍정적 충격은 분명하며, 소득 증가가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를 끌어올릴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028월 수출 물량 반등

도표 2 · 수출 물량 지수 (3개월 대비 3개월, 연율, %)
도표 2 · 수출 물량 지수 (3개월 대비 3개월, 연율, %)
파랑이 기술, 주황이 비기술입니다. ·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JP모건

8월 수출 물량 지수는 전월 대비 5.2% 올랐고 3개월 추세 성장률이 44.4%로 회복됐습니다. 비기술 물량이 5.8% 오르며 이끌었는데, 3개월 추세 64.3%는 2020년 10월 이후 가장 강합니다.

2020년 반등은 코로나 저점에서의 회복이었지만 이번 강세는 작년 이후 꾸준히 쌓인 상승 추세입니다. 그림에서도 주황 선이 2025년부터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구분전월 대비3개월 추세
전체+5.2%44.4%
비기술+5.8%64.3%
└ 정유제품+11.6%
└ 자동차−26.9%
기술+4.1%12.2%
└ 반도체+5.5%
└ 컴퓨터+1.3%
3분기 성장률에 주는 의미
예상을 웃돈 물량 기준 수출 성적은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 4.0%의 상방 위험을 다시 확인해 줍니다. 분기 초 모멘텀이 실물 기준으로 명목 자료만 볼 때보다 단단해 순수출이 3분기 활동을 받쳐 줄 것으로 봤습니다.

9월 20일까지의 20일 통관 수출 자료가 다음 주 초 발표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선적 앞당김으로 수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03강한 원화가 8월 교역 가격을 식혔습니다

무역가중 원화 절상이 8월 국내 교역 가격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계약 기준 가격과의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도표 3 · 한국 교역조건 (2020년 = 100, 계절조정)
도표 3 · 한국 교역조건 (2020년 = 100, 계절조정)
남색이 교역조건, 주황이 수출·수입 가격 지수 비율입니다. 가격 지수는 계약일 기준입니다. · 출처 한국은행, JP모건

계약 통화 기준으로는 수출과 수입 가격이 모두 올랐고 교역조건은 더 개선돼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림 오른쪽 끝의 가파른 상승이 그것입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다릅니다. 수입 가격이 전월 대비 1.7% 내렸는데 비에너지 항목이 3.9% 내렸고 에너지 수입 가격은 글로벌 유가 상승으로 2.5% 올랐습니다. 수출 가격은 10개월 연속 상승 뒤 2.8% 내렸습니다. 다만 기술과 석유 수출 가격은 통화 효과와 무관하게 견조했습니다.

두 교역 가격의 3개월 모멘텀은 이전 고점에서 둔화됐지만 수출 가격 인플레이션이 수입 가격 디플레이션을 계속 웃돌았습니다. JP모건은 기술이 이끄는 교역조건 추세를 한국의 무역 소득과 대외 균형에 건설적으로 계속 봤습니다.

04유가 반등과 견조한 근원이 8월 생산자물가를 올렸습니다

생산자물가는 8월 전년 대비 7.9% 올랐고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전월 대비 0.4% 상승했습니다. 월간 상승은 평평한 식품 가격을 빼면 광범위했습니다. 생산자물가 추세 물가는 6.0%로 둔화해 분쟁 이전 수준에 가까워졌습니다.

항목8월 움직임
근원 생산자물가7월의 하락을 되돌림
서비스 생산자물가여름 휴가 효과와 금융 부문 가격 손실 축소로 소폭 상승
운송·레크리에이션 서비스계속 하락.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9월 반등 가능
비유류 공업제품계속 상승. 기술·기초금속 강세와 화학 부분 반등

앞으로 순차적인 생산자물가 디스인플레이션이 이어질 수 있지만 지정학 위험 때문에 경로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봤습니다. 도매 에너지 가격 상한 같은 평탄화 정책이 소매 측으로의 기계적 전가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05한국은행은 10월 동결

글로벌 유가 상승과 더 매파적인 연준이 물가 경로에 상방 위험을 다시 들여왔습니다. 강한 원화 절상은 8월 국내 교역 가격을 일시적으로 식혔습니다.

JP모건은 이 흐름에도 한국은행이 10월에 동결한다는 전망을 바꿀 만큼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급격한 절하와 절상의 왕복 뒤 원화가 안정되면서, 8월 신호로부터 큰 전환을 정당화할 만큼 통화 배경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기 시각
다만 중기적으로는 시장이 현재 가격에 반영한 것보다 매파적인 결과로 위험이 기울어 있다고 계속 봤습니다. 특히 에너지가 이끄는 물가 압력과 견조한 근원 동학이 이어진다면 그렇습니다.

06다음 주 지표와 지난주 자료

지표6월7월8월9월
소비자심리지수106.6106.8104.5106.0 전망
수출 가격(전년 대비)48.7%48.9%42.4%
수입 가격(전년 대비)20.9%18.8%15.6%
생산자물가(전년 대비)8.5%7.7%7.9%
가공단계별 물가지수13.2%10.3%8.6%

9월 23일 오전 6시에 소비자심리지수가 나옵니다. JP모건은 9월 수치가 부분적으로 반등해 8월의 광범위한 하락 일부를 되돌릴 수 있다고 봤습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진정됐고 기술이 이끄는 상승과 함께 가계 소득 여건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새로 나타난 지정학 위험이 추가 개선을 제한할 것으로 봤습니다.

통화량은 7월 기준 M2가 전년 대비 5.8%, Lf가 7.5%입니다.

07용어

교역조건
수출 가격을 수입 가격으로 나눈 값입니다. 올라가면 같은 양을 팔아 더 많은 물건을 사 올 수 있다는 뜻이라 무역 소득이 늘어납니다.
명목과 실질
실질은 물가 영향을 뺀 것, 명목은 물가를 포함한 것입니다. 기업 매출과 이익은 명목 기준으로 잡히므로 명목 성장률이 높으면 실적에 유리합니다.
국내총생산 디플레이터
명목 국내총생산을 실질로 나눈 값입니다. 경제 전체의 물가 수준을 나타냅니다.
3개월 추세(3m/3m saar)
최근 석 달 평균을 그 직전 석 달 평균과 비교해 연율로 환산한 값입니다. 월별 변동을 줄이면서 최근 흐름을 보는 방식입니다.
계약 통화 기준
거래에 실제로 쓰인 통화로 매긴 가격입니다. 원화 기준과 달리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가공단계별 물가지수
원재료에서 중간재, 최종재로 이어지는 단계별 물가를 보는 지표입니다. 물가가 어느 단계에서 오르는지 알 수 있습니다.
TOP PICKS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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